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2022년 집값 상승과 함께 자산이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고 그에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죠. 실제로 당시에 코인이나 주식으로 많은 돈을 불리거나, 주식이나 환율 배당금 등의 수익에 자산을 투자하고 파이어를 이룬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파이어족을 이룰 수 있을까요?
1. 파이어족이란?
파이어족은 경제적 독립과 조기 은퇴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밀레니얼 세대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일생 동안 소비에 대한 극단적인 저항을 하며 저축을 통해 40대 전후에 조기은퇴를 목표로 합니다. 불필요한 것에는 소비를 줄이고 시간적 자유에 집중한다는 것이 원래 가치의 핵심입니다.
이들은 은퇴 후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하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합니다.
2. 파이어족에 대한 오해?
'파이어족이 온다' 라는 책을 보면 작가는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삶의 패턴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파이어족이라고 하면 돈이 많아 돈을 마음대로 지출하고 시간도 매우 자유롭게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래 파이어족은 미니멀리즘이 주가 되는 생활을 하지만 유튜브나 방송에서 투자나 임대업으로 큰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파이어족으로 소개하고 있어 유독 우리나라에서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 듯합니다. 이들은 파이어족이 아니라 성공한 투자자들로 보통 사람들이 이루고자 하는 파이어족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한 보통 파이어족이 되어 40대에 은퇴를 했다고 하면 젊은 나이부터 저렇게 놀면 인생이 재미없거나 망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파이어족들을 보면 단순히 집에서 '노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책을 쓰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등 하루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더욱 바쁘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즐기며 한 덕에 의도치 않은 수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그렇다면 얼마나 있어야 은퇴가 가능할까?
은퇴 후에 소비는 각자 차이가 있어 얼마라도 정해놓기는 힘듭니다. 1인가구도 있고, 아이가 있는 3인 이상의 가구도 있으며,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습니다.누구는 월100만원으로도 사는 사람이 있고, 월 300도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듯이 개인 소비성향은 매우 다르므로 모두에게 딱 맞는 금액을 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통 계산법으로 연지출의 20-25배 정도를 모으면 파이어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연지출 x12x20(20-25 사이의 숫자)=파이어가능금액
예를 들어 본인이 월200만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럼 200만 원 x12=2400 만원이 나옵니다. 이것이 연지출로 이 연지출의 20배
2400x25=60000으로 즉, 6억 정도면 파이어가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놀라지 않으셨나요? 하지만 이 돈을 까먹으며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 돈을 안정적인 투자자산에 기대어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자산배분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여기에 개인연금이나 노후연금, 국민연금 등을 계산하여야 하며,직장이 없을 시 지역가입자로 변경되어 다달이 나가게 되는 의료보험 등도 계산하여 은퇴 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굳이 파이어족을 하지 않겠다고 해도 언제든 회사를 나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은 오직 생계를 이유로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여유 있고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젊었을 때부터 합리적인 지출을 하며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